집값 4주 연속 상승…분양전망지수 광주 22.9p·전남 18.9p↑

전남광주 부동산 시장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기대감과 비수도권에 일부 도움이 되는 종합부동산세 개편 흐름이 맞물리면서 들썩이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가액 중심’의 종합부동산세 개편 논의 등으로 실수요와 투자 심리가 함께 살아나는 분위기다.
|
|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남광주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6% 상승했다. 지난주(0.09%)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지만 최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 평균 상승률(0.01%)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 광산구가 산월동과 운남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19%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고 나주시도 송월동과 빛가람동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0.16% 상승했다. 전남광주의 전셋값 역시 0.02% 올라 안정적인 오름세를 이어갔다.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호반건설이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에 공급한 ‘호반써밋 첨단3지구’는 최근 A7블록 분양을 마무리했다. 앞서 무순위 청약 당시 첨단3지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최근에는 서구 중앙공원롯데캐슬시그니처를 비롯해 8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북구 첨단3지구 제일풍경채 등 미분양 잔여 세대가 소진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의 8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조사 결과에서도 광주는 전달보다 22.9p 급등한 111.1을 기록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제주(31.2p↑)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이자 지수 자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전남도 70.0에서 88.9로 18.9p 상승했다.
주산연은 영호남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개발 호재,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 종합부동산세 개편 논의 등 지역별 호재와 시장 여건이 금융 규제 강화에 따른 부담을 일부 상쇄한 결과로 분석했다. 수도권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전국적으로는 8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보다 5.6p 오른 93.2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 영향으로 102.5에서 88.5로 하락한 반면 비수도권은 84.4에서 94.2로 상승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국 평균은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돌아 분양시장 회복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산연 관계자는 “부동산 세제 개편의 내용과 규제지역 추가 지정 여부, 지방 미분양 대책의 효과, 미-이란 갈등에 따른 유가 추이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요인들이 분양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광주일보
https://catchliving.co.kr/